프랑스 정부가 르노의 본사와 공장을 수색, 컴퓨터 등을 압수해 간 것으로 확인됐다.
14일(현지시간) 프랑스 경제부 산하 경쟁·소비·부정방지국이 르노 본사와 공장, 기술센터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르노의 성명에 따르면 수사관들은 엔진제어 부문을 대상으로 책임자들의 컴퓨터 등을 가져갔다.

르노의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폭스바겐의 디젤 차량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이 있다는 추측이 쏟아졌다.
이에 폭스바겐 사태를 반복하듯 르노 주가는 장중 한때 20% 이상 떨어져 26억 유로(한화 약 3조 5000억 원)이 순식간에 증발했다.
하지만 프랑스 정부와 르노는 압수수색 실시 결과, 배출가스가 기준치는 넘었으나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f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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