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 S7에 애플의 아이폰 6S와 아이폰 6S 플러스에 탑재돼 선보였던 '라이브 포토'와 비슷한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IT 미디어 '안드로이드긱스'는 "삼성전자의 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올해 출시될 갤럭시 S7에 '라이브 포토'와 같은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 테스트하고 있다고 전해들었다"고 보도했다.
라이브 포토는 아이폰 6S와 아이폰 6S 플러스에서 새롭게 선보인 기능이다. 한마디로 움직이는 사진이다. 셔터를 누르는 순간의 전과 후 1.5초씩이 담겨 마치 3초짜리 동영상을 보는 것 같다. 이 때 음성도 함께 재생돼 나중에도 현장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이 엔지니어에 따르면 삼성은 이 기능을 갤럭시 S7에 포함시키기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으며 출시 때가 아니더라도 추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 추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 기능의 이름은 '비비드 메모리(Vivid memory)'와 '포토(photo)' 사이를 아우르는 '타임리스 포토(Timeless Photo)' 혹은 '비비드 포토(Vivid Photo)' 등으로 불릴 예정이다. 하지만 라이브 포토처럼 음성은 들어가지 않는다. 삼성은 GIF파일을 페이스북에 직접 올릴 수 있게 만들 생각이다. 페이스북은 현재 GIF 파일 업로드 기능은 물론 라이브 포토까지 올릴 수 있도록 돼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월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6 개막 하루 전날 언팩 이벤트를 통해 갤럭시 S7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루머에 따르면 갤럭시 S7는 3가지 다른 사이즈로 출시되며 마이크로SD 슬롯과 압력을 감지하는 기능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쿼드 HD 수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시장에 따라 스냅드래곤 820 혹은 엑시노스 8890 프로세서, 4GB램, 32/64/128GB 스토리지, 후면 1200만 화소 전면 500만 화소 카메라, 안드로이드 6.0 마시맬로 등의 스펙이 예상된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