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한국에서 새로운 삶을 사는 새터민들을 돕기 위해 푸드트럭을 지원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5일 렛츠런파크 서울(과천경마공원)에서 홍용표 통일부 장관, 현명관 한국마사회장, 현대차그룹 정진행 사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터민 푸드트럭 개업식’을 열고 새터민(새로운 터전에서 삶을 시작하는 사람) 2명에게 푸드트럭 기프트카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새터민 푸드트럭 기프트카 지원 사업은 현대차그룹과 통일부 남북하나재단, 마사회가 새터민의 소자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하는 공동협력사업이며, 현대차그룹은 저소득층 창업용 차량 지원 사업인 ‘기프트카 시즌 6’의 일환으로 포터 1대, 봉고1대와 창업 자금 및 창업 관련 교육을 지원했다.

현대차그룹과 통일부∙남북하나재단은 새터민 중 창업교육 이수자와 휴게음식 관련 자격 소지자 등 경력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최종 2명을 선발했으며 김경빈(53세, 여)씨는 ‘함경도 아지매 서울에 떴다’라는 상호로 분식을, 박영호(27세, 남)씨는 ‘청년상회’라는 상호로 커피와 토스트 등의 판매를 시작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14년부터 현재까지 2년간 총 9명의 새터민에게 창업용 기프트카를 지원했으며 2010년 탈북 여성 고용 사회적 기업 후원, 2012년 북한전통음식문화원 후원, 2013년 ‘하늘꿈학교’ 건물 건축 지원, 2013년 탈북 대학생 장학금 지원 등 탈북민 지원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fj@osen.co.kr
[사진] 손광주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박영호 씨, 홍용표 통일부 장관, 김경빈 씨, 현명관 한국마사회장(왼쪽부터)./ 현대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