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FC가 지난 시즌 포항 스틸러스에서 뛰었던 브라질 공격수 티아고(23)를 영입했다.
순간 스피드와 돌파력이 뛰어난 측면 공격수 티아고는 브라질 세리에A 산투스의 유스 시스템을 거쳐 브라질 1, 2부 리그에서 활약하며 기량을 발전시켰다. 이후 2015년에는 포항으로 이적해 K리그에 첫 발을 내딛어 K리그 클래식 25경기에 출전해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한국 무대 적응을 마쳤다.

티아고는 주무기인 왼발을 이용한 드리블 돌파와 날카로운 크로스가 장점이며 브라질 특유의 개인기와 유연함도 지니고 있어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활용 가능하다. 올 시즌 공격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는 성남은 황진성에 이어 티아고를 영입하며 미드필더진을 업그레이드했다.
티아고는 "성남에 입단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지난 시즌 성남을 여러 번 상대하면서 조직력이 무척 좋은 팀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선수단 분위기도 좋다고 하는데 나도 빨리 적응해서 성남이 올 시즌 더 많은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티아고는 곧바로 순천으로 이동해 성남의 국내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성남 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