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후 첫 캠프' 유한준, “늘 하던 대로 하겠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1.15 13: 03

“늘 하던 대로 하겠다”.
kt 위즈 선수단은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로 떠났다. FA 계약을 통해 kt에 입단한 유한준은 새로운 마음으로 출국 길에 올랐다. 유한준은 이날 출국 전 “스프링캠프에서 체력적인 부분에 중점을 둘 생각이다. 늘 하던 대로 하는 것이 목표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유한준은 지난 2004년 현대 유니콘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 한 이후 처음으로 팀을 옮겼다. 새 유니폼을 입고 스프링캠프를 떠나는 것도 처음. 유한준은 “스프링캠프는 늘 새롭고 긴장된다”면서 “올해는 짐을 싸면서 더 많은 생각을 했다. 고참으로 모범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또 운동도 잘 해야겠지만 외적으로 더 신경 써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FA 계약 부담에 대해선 “부담감은 늘 있다. 하지만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문제다.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마인드컨트롤을 잘 하겠다”라고 답했다. 새로운 훈련 환경도 유한준이 적응해야 할 부분이다. kt는 신생팀인 만큼 훈련 강도가 세기 때문. 유한준은 이에 대해선 “아직 훈련을 안 해봤기 때문에 말 할 수 있는 건 없다. 소통을 잘 해서 융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 감독님 뜻에 따라 잘 운동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중점을 둔 부분을 두고는 “체력적인 부분을 생각하고 있다. 스프링캠프 후반에는 페이스를 끌어 올리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후배들이 도움을 요청하면 제가 알고 있는 것에 한해서 조언을 해주려고 한다. 같은 유니폼 입고 함께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유한준은 목표를 묻는 질문에 “늘 하던 대로 하는 것이 목표”라고 답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인천공항=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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