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KT, '하차니' 전두 지휘 아래 스베누에 기선제압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1.15 17: 57

[OSEN=용산, 신연재 인턴기자] 선수에서 코치, 다시 선수로 돌아온 '하차니' 하승찬의 전두 지휘 아래 KT는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하승찬은 적재적소에서 사형 선고를 적중시키며 아군의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
KT롤스터가 15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이하 롤챔스)'서 스베누와 1라운드 첫 경기서 기선제압에 성공하면서 1-0으로 앞서나갔다.
KT는 리신, 스베누는 럭스를 금지하며 각각 '프로리스' 성연준과 '플라이' 송용준을 견제했다. KT는 '썸데이' 김찬호가 피오라, '스코어' 고동빈이 킨드레드, '플라이' 송용준이 빅토르, '애로우' 노동현이 칼리스타를 선택해 노탱커라는 위험 요소를 안고 4인 캐리 체제를 구축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스베누의 바텀 듀오가 '하차니' 하승찬 쓰레쉬의 공백을 틈타 칼리스타를 노렸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반면 KT는 킨드레드가 미드 라인을 급습해 '사신' 오승주의 퀸을 잡아내며 한발 앞서가기 시작했다.
14분, 바텀 라인에서 쓰레쉬가 '시크릿' 박기선의 트런틀에게 점멸 예측한 사형 선고를 적중시키며 멋진 플레이로 킬을 가져왔다. 
스베누는 성연준의 엘리스가 탑으로 날카로운 기습을 성공시켜 피오라를 잡아내며 역습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미드 지역에서도 퀸과 엘리스의 협공으로 빅토르를 잡아냈고, 바텀 2대 2 전투에서는 칼리스타를 잡았다. 퀸의 기동력을 활용해 탑에서 피오라를 한번 더 끊어낸 스베누는 급격히 추진력을 얻었다. 
KT는 쓰레쉬의 주도 하에 퀸을 짤라냈고 기세를 몰아 스베누의 정글 시야를 장악했다. 이를 바탕으로 엘리스를 잡아내고 미드 타워까지 철거하며 스베누의 질주에 제동을 걸었다.
깊숙히 들어온 킨드레드를 짤라내려 '소아르' 이강표의 리산드라가 텔레포트까지 활용했지만 킨드레드는 궁극기를 적절히 활용하며 빠져나갔고 역으로 스베누가 3킬을 내줬다. 
피오라를 2번 연속으로 짜르며 스베누는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피오라를 내주고 바론 버프를 획득한 KT는 한타도 우위를 점하며 이득을 봤다.
스베누는 피오라를 끊임없이 괴롭혀 5데스를 안겨줬고 KT는 이를 포기하고 다른 곳에서 더 큰 이득을 취하는 모양을 반복했다. 
미세하게 KT가 앞서지만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 피오라의 과감한 진입으로 엘리스를 잡아냈고 이어진 한타에서도 막강한 화력을 뽐내며 에이스를 띄웠다. 격차를 크게 벌린 KT는 미드 한타에서도 대승하며 넥서스를 파괴했다. /yj01@osen.co.kr
[사진] 용산=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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