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보다는 세트 득실에서 손해를 안 봐서 기쁘네요".
개막주차서 2연승을 내달린 KT 이지훈 감독의 표정은 편했지만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KT는 15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이하 롤챔스)'서 스베누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첫 연승으로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경기 후 이지훈 감독은 "2연승을 거뒀지만 기뻐하기는 이르다. 운영쪽으로는 만족스럽다. 지난 시즌 세트 득실에서 손해를 봤는데 2-0으로 계속 이겨서 그 점은 만족하고 있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전햇다.
끌려가던 1세트와 2세트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운영 능력으로 매끄러운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해 그는 "확실히 '하차니' 하승찬의 합류가 큰 보탬이 됐다. 우승까지 경험했던 선수고 지난해 코치 경험을 통해 경기를 보는 시야가 더욱 넓어졌다. 팀원들과 친분이 두터워서 만족스럽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2연승을 했지만 다음 상대인 락스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야 어느 정도 숨을 돌릴 수 있다. 타이거즈를 이기고, 최선을 다해서 초반에 기세를 타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