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캡틴’ 서건창, “200안타, 욕심없이 꾸준히 하면 될 것”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1.15 19: 13

넥센 히어로즈의 새로운 캡틴 서건창이 스프링캠프를 앞둔 심정을 전했다. 
서건창은 15일 인천공항에서 1사 스프링캠프 장소인 미국 애리조나로 향했다. 출국에 앞서 서건창은 “캠프에 앞서 선수들 모두 열심히 훈련했다. 열기가 굉장히 뜨거웠다. 이 분위기가 캠프서도 그대로 이어질 것이라 본다. 처음으로 주장을 맡게 됐는데 큰 어려움 없이 잘 될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서건창은 주장으로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선배님들은 잘 해주실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후배들이 올바른 자세를 갖도록 돕는 게 아닐까 싶다. 좋은 자세로 좋은 분위기서 시즌을 치를 수 있게 돕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부상으로 풀시즌을 소화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선 “결국 의욕이 앞선던 것 같다. 과하게 욕심 부리지 않고, 부상이 없는 시즌을 보내야한다. 결국 해왔던 그대로 꾸준히 한다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중심타자들이 빠져나가면서 이전보다 주루플레이의 비중이 커진 것을 놓고는 “좀 더 공격적으로 뛸 것이다. 감독님이 팀 색깔에 변화를 이야기하신 만큼, 선수들도 거기에 맞춰서 준비해야 한다. 지난해에는 부상 때문에 나도 모르게 움츠려 들었는데, 올해에는 과검하게 한 베이스를 더 가는 야구를 하겠다”며 “고척돔을 잘 살리기 위해서도 베이스러닝은 중요하다고 본다. 좌중간, 우중간의 빠지는 타구가 나올 때 더 과감하게 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뛰는 야구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서건창은 다시 한 번 200안타에 도전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당연히 선수는 목표를 두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안타라는 게 치고 싶다고 나오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욕심없이 꾸준히 하면 다시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인천공항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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