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희가 잘 이겨내면서 좋은 결과 얻었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는 15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마리오 리틀(22점)과 박찬희(13점)의 활약에 힘입어 81-7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23승 17패를 기록, 단독 4위에 올랐다.
김승기 감독은 "지난 경기서 아쉽게 패해서 분위기가 가라 앉아 있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막판 나온 박찬희의 트레블링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급한 마음으로 플레이 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그런데 자세가 높다 보니 발이 끌릴 수밖에 없다"면서 "마지막까지 부담이 컸다. 비 시즌 때 연습을 많이 했는데 아직도 부족하다. 볼을 뺏기지 않는 농구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승기 감독은 "박찬희가 지난 경기의 패배에 대해 굉장히 자책을 많이 했다. 그래서 오늘도 점심을 먹으면서 여러 이야기를 했다. 스타팅으로 내보내지 않았지만 후반에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이 정말 잘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로드가 픽앤롤이 아니라 픽앤팝을 해줘야 한다. 그런 상황이 많이 생겨야 유리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면서 "로드가 코너로 나가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 경기를 하면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