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희, "정신적으로 힘들었지만 승리해서 다행"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1.15 21: 14

"정신적으로 힘들었지만 좋은 결과 얻어 다행".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는 15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마리오 리틀(22점)과 박찬희(13점)의 활약에 힘입어 81-7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23승 17패를 기록, 단독 4위에 올랐다.
박찬희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지난 경기서 내 실수로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놓쳤다. 그래서 부담이 굉장히 컸는데 오늘 승리로 반전 기회를 잡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틀동안 굉장히 힘들었다.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부담도 됐다"면서 "선발 출장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아쉬운 것도 있지만 팀이 좋기 때문에 부담은 없다. 감독님의 믿음에 비해 정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해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찬희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는 "솔직히 선발로 나서지 못하는 것에 대해 섭섭함도 있었다. 하지만 내가 열심히 뛰어야 오랜 시간 나설 수 있다.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면서 팀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찬희는 "오늘은 특별히 도움을 줄 패스는 없었다. 빅맨들이 플레이를 잘하기 때문에 부담은 없다. 배급만 잘하면 다른 선수들이 플레이를 잘 만들기 때문에 어려움은 없다. 슈터들의 기회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감독님께서도 강조하시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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