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자원 풍부
내야수나 불펜 투수 보강
[OSEN=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좌완 알렉스 우드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CBS SPORTS는 16일(한국시간) 앞으로 일어날 선발 투수 트레이드 시장에 대해 전망했다. FA 계약도 거의 끝나가는 상황에서 선발 투수 자원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10개 팀이 트레이드를 추진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다저스도 이에 들어있다.

CBS SPORTS는 다저스가 류현진과 브랜든 매카시의 복귀 후 모습을 관찰하면서 우드를 내주고 불펜이나 내야 보강을 꾀할 것으로 분석했다.
CBS SPORTS에 의하면 현재 다저스는 모두 10명의 선발 투수 자원이 있다. 클레이튼 커쇼-스캇 카즈미어-브렛 앤더슨-마에다 겐타-류현진-브랜든 매카시-알렉스 우드-마이크 볼싱어-브랜든 비치-카를로스 프리아스 등이다.
우드 앞에 있는 선수들은 커쇼 처럼 절대 건드릴 수 없는 전력이나 이미 투자를 많이 한 선수, 혹은 부상에서 복귀하는 선수 들이다(류현진은 트레이드 되는 순간 FA 가 되는 계약 내용이 있지만 CBS SPORTS는 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반면 우드는 2019년 시즌을 마쳐야 FA가 된다. 1991년 생으로 이제 25세다. 우드는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메이저리그 3시즌 동안 조정평균자책점(ERA+)가 112이다. 2014년과 2015년에는 각각 11승과 12승을 올리기도 했다. 트레이드 카드로 써먹을 만한 가치가 있다는 의미다.
다저스는 열거한 10명의 선발 투수 이외에 마이너리거인 훌리오 유리아스, 호세 데 레온이 멀지 않은 시간에 메이저리그로 올라올 것이 기대되기도 한다. 결국 시간의 문제일 뿐 다저스가 선발 투수 트레이드에 나설 것이며 우드가 가장 중요한 트레이드 카드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한편 CBS SPORTS는 류현진의 복귀 날짜와 관련 개막전 즈음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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