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올해 22경기서 ERA 3.52... ZiPS 예측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6.01.16 01: 39

125.3이닝 소화
커쇼 ERA 2.01, 마에다는 3.20
[OSEN=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류현진이 부상에서 복귀하는 올시즌 22경기에 선발 등판해 125.3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Fangraphs.com은 16일(한국시간) 예측시스템인 ZiPS에 의해 올해 다저스 선수들의 성적예측치를 내놓았다. 이에 의하면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에서 선발 투수로는 팀내에서 클레이튼 커쇼(2.01), 마에다 겐타(3.20), 스캇 카즈미어(3.37)에 이어 4번째에 위치했다. zWAR 역시 2.0으로 선발 투수 중 4번째다(커쇼는 7.8).
 류현진에 대한 이 같은 예측은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2013년과 2014년 두 시즌 동안의 성적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류현진은 2013년 192이닝, 2014년 152이닝을 소화했고 평균 자책점도 각각 3.00과 3.38이었다.
그렇지만 어깨수술에서 복귀하는 첫 해인 점을 감안하면 이 예측치가 마냥 인색하다고 볼 수도 없다. 오히려 어깨수술에도 불구하고 앞선 2년 동안 보였던 좋은 모습으로 인해 나온 결과라로 봐야 될 것 같다.
이번에 나온 예측치에 의한 류현진의 K/9=7.54, BB/9=2.08이다. 메이저리그 2년간 K/9=7.7, BB/9=2.0이었으므로 양쪽에서 약간의 하향 조정을 받은 셈이다. 류현진은 2013년과 2014년 fWAR에서도 각각 3.6, 3.8을 기록했었다.
한편 다저스 에이스 커쇼의 경우 올해 31경기에서 215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2.01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메이저리그에서 첫 시즌을 보내게 되는 마에다는 26경기에서 177이닝, 평균자책점 3.20으로 예측치가 나왔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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