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타선은 지난해 이어 토론토
나머지 한국선수 활약팀은 10위내 없어
[OSEN=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현 특파원]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올해도 메이저리그 최강의 타선을 자랑할 것으로 지목됐다. ESPN의 버스터 올리는 1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각 구단 관계자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올시즌 타선 톱10을 선정했다. 추신수가 활약하는 텍사스 레인저스는 토론토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하지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강정호), 미네소타 트윈스(박병호), 볼티모어 오리올스(김현수), LA 에인절스(최지만) 타선은 톱10에 들지 못했다. LA 다저스(류현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오승환)역시 마찬가지다.

토론토는 지난해 팀득점 891점으로 2위인 뉴욕 양키스의 팀득점보다 127득점이 많았다. 팀 홈런은 232개로 2위인 보스턴 레드삭스에 비해 71개를 더 쳐냈다. 팀 OPS는 .797이었다.
올해도 이런 위력은 여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MVP인 조시 도날드슨(사진)을 비롯해 호세 바티스타, 에드윈 엔카나시온, 트로이 툴로위츠키가 상위 타선을 점하게 된다. 포수 러셀 마틴의 공격력에 크리스 콜라벨로와 저스틴 스모크가 지키는 1루 역시 빼어난 공격력을 보여줄 것이다. 좌익수로는 스프링캠프부터 마이클 선더스와 달튼 폼페이가 경쟁하게 된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지난해 팀득점 3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후반기에는 토론토에 이어 2위였다. 프린스 필더는 타율 .305, 23홈런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재기상을 받았다. 아드리안 벨트레는 여전히 자신의 실력을 보여줬고 유격수 앨비스 앤드루스는 레그킥 동작을 작게 한 뒤 공격력이 향상 됐다. 2루수 루그네드 오도어는 6월 중순 마이너리그에서 재승격 된 후 41개의 장타를 날렸다. 추신수는 4월까지 타율 1할을 기록하지 못했으나 244개의 출루를 기록하면서 시즌을 마쳤다.
텍사스는 FA 외야수 저스틴 업튼과 단기계약에 성공하면 더욱 타선이 강해질 수 있다. 업튼을 좌익수로 기용하면서 우타자를 보강하게 돼 밸런스가 좋아진다. 다만 이 경우 조시 해밀턴을 어떻게 활용하지 문제가 생기게 되고 과연 업튼을 영입할 만한 재정적인 능력이 있는가 하는 것도 숙제다.
ESPN은 두 팀에 이어 시카고 컵스 – 보스턴 레드삭스-휴스턴 애스트로스-뉴욕 양키스-캔자스시티 로얄즈-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콜로라도 로키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순서로 공격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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