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과 콤비' 로젠탈, 연봉 10배 넘게 인상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6.01.16 04: 05

첫번째 연봉조정신청권한 560만 달러 재계약
지난해 53만 5000달러 받고 48세이브
[OSEN=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현 특파원]오승환과 함께 철벽 불펜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레버 로젠탈이 10배가 넘는 연봉 인상을 기록했다.

YAHOO SPORTS의 제프 파산 기자는 16일(한국시간)로젠탈이 구단과 연봉 560만 달러 재계약했다고 전했다. 로젠탈은 이번에 첫 번째 연봉조정신청권한이 있었으며 지난해 연봉은 53만 5,000달러였다.
세인트루이스가 이정도 연봉을 지불한 것은 당연히 로젠탈의 성적 때문이다.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마무리 투수를 맡아 45세이브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 시즌에는 68경기에 등판해 68.2이닝을 던지면서 48세이브(2승 4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10으로 2014년 3.20에 비해 훨씬 좋아졌다.
2009년 드래프트 21라운드에서 세인트루이스에 지명됐던 로젠탈은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3년 불펜으로 74경기에 등판하면서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됐고 지난 해는 내셔널리그 구원부문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마크 멜란슨(51세이브)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 존 모젤리악 단장은 오승환이 입단할 당시 “스프링캠프에서 오승환과 로젠탈이 마무리 역할을 두고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현재 시점에서는 올시즌 마무리는 로젠탈”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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