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이범호, “도전해볼 만한 시즌 될 것”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1.16 12: 55

“도전해볼 만한 시즌 될 것”.
주장 이범호를 비롯한 KIA 선수단은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로 떠났다. 지난해부터 3년 연속 주장을 맡게 된 이범호는 출국 전 인터뷰에서 “작년보다 1~2팀이 전력을 보강했다. 그런 팀은 확실히 좋아질 것 같다. 그렇지 않은 팀들 중에선 우리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범호는 “새로 들어온 용병들이 좋고, (윤)석민이 (양)현종이 (임)준혁이가 잘 던져줄 것이다. 수비만 도와주면 도전해볼 만한 시즌이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KIA는 지난해 천적 삼성과 8승 8패를 기록하며 반전의 모습을 보였다. 외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넥센, NC전에선 여전히 약세를 보인 게 사실.

하지만 이범호는 “넥센은 작년과 전력이 다르니 이전보다는 좋은 성적이 날 것 같다. NC는 막강하고 타격의 팀이지만 변수가 많을 것 같다. 또 천연잔디로 바뀌었기 때문에 1~2년 적응이 필요할 것이다. 강팀과도 해볼 만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개인적으로는 30홈런, 100타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범호는 이에 대해 “기술적인 훈련은 많이 안 할 것 같다. 시간이 주어진다면 웨이트를 두 번씩 할 생각이다. 방망이를 많이 잡는다고 성적이 잘 나올 시점은 아니다. 힘을 길러야 홈런도 잘 나올 것 같다. 힘을 기르기 위해 웨이트하고, 스테이크 먹고 하는 게 목표다”며 웃었다.
아울러 이범호는 “상체 뒤 쪽 부위 운동을 많이 할 생각이다. (나)지완이도 몸을 잘 만들었다. 웨이트를 굉장히 열심히 했는데, 같이 운동하면 서로 좋을 것이다”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다리 부담은 없다. 하지만 운동을 안 하면 언제든지 문제가 될 수 있다. 철저하게 관리해야 할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인천공항=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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