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FA' 스트라스버그, 연봉 1040만 달러 합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1.16 14: 08

연봉조정신청 마지막 해, 워싱턴과 계약 합의
지난해 740만 달러에서 1040만 달러로 상승
워싱턴 내셔널스 강속구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8)가 연봉 1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AP통신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스트라스버그 포함 4명의 선수가 워싱턴과 연봉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선수들은 연봉조정위원회까지 가지 않고 워싱턴과 연봉 계약을 마쳤다. 지난해 740만 달러 연봉을 받은 스트라스버그는 1040만 달러를 받게 됐다. 
스트라스버그는 지난해 23경기에서 127⅓이닝을 던지며 11승7패 평균자책점 3.46 탈삼진 155개를 기록했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지만, 목과 옆구리 통증으로 두 번이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2012년 풀타임 선발로 자리 잡은 후 가장 적은 경기에 등판했다. 
올 시즌을 마치면 스트라스버그는 FA 자격을 얻는다. 2010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6시즌 통산 132경기 54승37패 평균자책점 3.09 탈삼진 901개를 기록 중이다. 2014년 탈삼진(242개) 타이틀을 차지하며 사이영상 투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2년에는 올스타에도 선정된 바 있다. 
스트라스버그 외에도 외야수 벤 르비어, 내야수 대니 에스피노자, 앤서니 렌던도 연봉조정을 피하고 계약에 도달했다. 르비어는 지난해 410만 달러에서 625만 달러로 올랐고, 에스피노자는 180만 달러에서 287만5000달러로 상승했다. 렌던 역시 250만 달러에서 280만 달러로 소폭 올랐다. /waw@osen.co.kr
[사진] ⓒ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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