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삼성, 아프리카 꺾고 공동 선두...진에어, SK텔레콤 격파 '파란' (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1.16 21: 40

개막 주차 내내 비교적 조용하게 흘러가던 롤챔스가 4일째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앰비션' 강찬용이 가세한 삼성이 아프리카를 꺾고 KT와 함께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고, 실험적인 엔트리로 나선 SK텔레콤은 원거리딜러 3명을 내세운 진에어에게 덜미를 잡혔다. 
16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스프링 2016 1라운드 3일차 경기서 삼성과 진에어가 각각 아프리카와 SK텔레콤을 2-0으로 제압했다. 2연승을 내달린 삼성은 KT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진에어는 SK텔레콤을 꺾고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삼성과 아프리카의 경기는 첫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 계속됐다. 아프리카가 특유의 전투 감각으로 라인전과 소규모 합류전을 유리하게 풀어나갔지만 삼성은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엠비션' 강찬용과 '스티치' 이승주가 활약하면서 1세트부터 짜릿한 뒤집기로 승리를 거뒀다. 

칼리스타를 잡은 '스티치' 이승주는 1세트 33분경 이번 시즌 1호 펜타킬로 기염을 토하면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2세트에서는 '큐베' 이성진이 올라프로 귀환을 노리던 '미키' 손영민과 '상윤' 권상윤을 요리하면서 2-0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SK텔레콤의 압도한 우세가 예상됐던 두 번째 경기는 진에어가 승리하는 대 이변이 일어났다. 이예찬과 강선구를 기용하면서 여유있게 경기에 나선 SK텔레콤은 탑 챔피언으로 '그레이브스'를 기용한 진에어의 전략에 말리면서 경기를 내줬다. 
1세트를 패한 뒤 급하게 '벵기' 배성웅과 '페이커' 이상혁을 구원투수로 투입했지만 진에어의 '트레이스' 여창동의 그레이브스를 막지 못하면서 개막 주차를 1승 1패로 마감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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