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규진의 미소, "사라진 통증, 풀타임 목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1.17 06: 01

윤규진, 어깨 관절클리닉 수술 후 재활
2월 실전투구, 풀타임 시즌 목표 선언
"수술을 잘한 것 같다. 통증이 사라졌다". 

한화 우완 강속구 투수 윤규진(32)은 지난 15일 일본 고치 스프링캠프 선발대에 포함됐다. 아직 어깨 수술 후 재활을 모두 마친 상태가 아니라 불펜투구를 시작하지 않았지만, 캐치볼부터 러닝·웨이트 등 나머지 훈련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몸 상태가 되어있다. 
윤규진은 지난해 10월15일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공제병원에서 오른쪽 어깨 관절 클리닉수술을 받았다. 어깨에 웃자란 뼈를 정리하는 수술. 그 이후 재활을 거치고 있는 윤규진은 이제 더 이상 통증이 없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 오랜 시간 괴롭혀온 통증의 원인이 제거됐다. 
윤규진은 "개인적으로 수술을 잘한 것 같다. 통증이 사라졌다"며 "수술을 할 때만 해도 걱정이 있었지만, 이제 통증이 없는 것이 너무 좋다. 공을 던질 때마다 어느 정도 통증이 있었는데 어느 투수든 참고 던지는 줄 알았다. 이젠 캐치볼도 80m까지 먼 거리를 하고 있다"고 밝게 웃어보였다. 
지난달 8일부터 한 달 동안 일본 오키나와에서 배영수와 함께 재활훈련을 한 윤규진은 고치 캠프에서도 초반에는 홍남일 트레이닝코치와 함께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윤규진은 "마음 같아서는 바로 불펜투구를 하고 싶지만 코치님들께서 관리해주실 것이다. 2월 오키나와에 가서는 다른 선수들과 똑같이 경기에 들어가서 투구를 하고 싶다"고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윤규진은 지난 2년간 한화 불펜의 핵심으로 활약했지만, 어깨 통증으로 풀타임 시즌을 보내지 못했다. 매번 시즌 마지막 순간도 함께 하지 못했다. 그는 "나도 이제는 시즌 끝까지 던지는 것을 바라고 있다. 그만큼 몸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시즌 시작부터 끝까지 이탈 없이 보내기를 소망했다. 
경쟁의식도 더욱 커졌다. 한화는 오프시즌에 정우람·심수창·송신영·이재우 등 새로운 투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김성근 감독도 1군 투수들의 무한 경쟁을 선언한 가운데 윤규진의 재활 상태에 따라 선발과 구원 양 쪽 모두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그의 회복 상태에 따라 한화 마운드 구상이 바뀔 수 있다. 
윤규진은 "예년보다 확실히 긴장하고 캠프에 들어간다. 새 선수들이 많아졌고, 당연히 경쟁해야 한다. 그 중에서 내 자리를 만들어 많은 역할을 하고 싶다"며 "아직 보직에 대해선 특별한 말씀이 없으셨다. 어느 보직이든 그것에 맞춰서 하면 된다"고 말했다. 어느 위치에서든 '풀타임 윤규진'이라면 큰 힘이 될 것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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