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존 테리의 득점포로 패배의 위기를 모면했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5-2016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에버튼과 홈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최근 6경기에서 2승 4무를 기록한 첼시는 6승 7무 9패(승점 25)가 됐다. 에버튼은 6승 11무 5패(승점 29)가 됐다.

테리가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후반 5분 자책골을 넣었던 테리는 2-3으로 지고 있던 후반 53분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테리의 천금과 같은 득점포에 첼시는 히딩크 감독 부임 후 첫 패배의 위기에서 탈출했다.
후반 5분 테리의 자책골과 후반 11분 케빈 미랄라스에게 골을 허용한 첼시는 쉽게 무너지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19분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패스를 받은 디에고 코스타가 만회골을 넣으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첼시는 2분 뒤 파브레가스가 골을 기록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첼시의 위기는 계속됐다. 첼시는 후반 45분 라미로 푸네스 모리에게 골을 허용하며 패배에 직면했다. 그러나 첼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추가 시간마저 다 흐른 후반 53분 테리는 오스카의 머리에 맞고 나온 공에 발을 대 골로 연결, 첼시를 패배에서 구한 구세주가 됐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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