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프의 선제골이 정말 중요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홈경기서 4-0 대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승점 43을 기록하며 1경기를 덜 치른 아스날을 골득실로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맨시티 감독은 "에버튼전과 비교해 5명의 다른 선수를 기용한 게 승리에 매우 중요하게 작용했다"면서 "1월에 아주 많은 경기가 있었다. 모든 대회서 경쟁력 있는 팀으로 남으려면 전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선제골의 주인공 델프, 2골 1도움을 기록한 아게로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델프의 선제골이 정말 중요했다. 선제골을 넣게 되면 우리는 (공격을 위한) 더 많은 공간을 갖게 될 것이라는 걸 안다"며 "8~9명의 상대 선수가 수비를 하는 게 익숙하다. 매번 득점을 성공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공간을 갖게 되면 더 위협적인 플레이를 펼친다. 많은 선수를 교체했지만 오늘처럼 승리를 거두는 것은 미래를 위해 아주 좋은 일이다"고 기뻐했다.
이어 "아게로는 에버튼전서 상대 수문장인 하워드의 두 번의 선방에 막혀 골을 넣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그는 (득점을 위한) 움직임을 만들어냈고, 그가 100%일 때 항상 그러한 움직임을 만들어낸다. 아게로는 매 경기 자신의 기량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칭찬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올 시즌 초반에는 각기 다른 이유로 인해 실바, 아게로, 콤파니 등 주축 선수들이 팀과 함께하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모든 선수들이 100% 전력을 유지한다면 우리는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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