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웨스트 더비 앞둔 마샬, 기분 좋은 데뷔전을 떠올리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1.17 07: 1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신성 앤서니 마샬이 리버풀과의 기분 좋은 데뷔전을 회상했다.
올 여름 이적 시장서 맨유로 옷을 갈아입은 마샬에게 리버풀전은 노스웨스트 더비 이상의 인생을 바꾼 특별한 한 판이다. 그는 지난해 9월 리버풀과 영국 무대 데뷔전서 환상골을 터뜨리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적 전후 피어오른 의구심을 지우는 중요한 골이었다.
마샬은 약 4개월 만에 리버풀과 리턴매치를 앞두고 있다. 맨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밤 리버풀 원정길에 올라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를 치른다.

마샬은 "리버풀전은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팬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경기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는 경기이기도 하다"고 노스웨스트 더비의 중요성을 인지했다.
지난해 9월 13일은 마샬에게 잊을 수 없는 날이다. 후반 20분 교체투입돼 영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 그는 2-1로 살얼음 리드를 걷고 있던 41분 천금 쐐기골을 기록하며 주인공이 됐다.
마샬은 "내가 여기 온 순간부터, 우리의 라이벌이 누군지 여러 이야기를 들어 리버풀전을 준비할 수 있었다"며 "팬들에게 나를 알린 계기가 됐고, 나도 맨유 선수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맨유에서의 커리어 시작으로 아주 좋았다"고 4개월 전을 떠올렸다.
이어 "루이스 반 할 감독님이 내게 보여준 신뢰가 나를 분발하게 만들었다"면서 "이 정도로 나를 성장시켜준 감독님과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워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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