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출신 특급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 파리 생제르맹)가 3번째 프랑스 리그1 득점왕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7일(한국시간) 툴루즈 스타디움서 열린 툴루즈와 2015-2016 프랑스 리그1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28분 즐라탄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PSG는 18승 3무 승점 57을 기록하며 무패행진과 함께 선두를 질주했다. PSG는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다. 시즌 종료까지 17경기를 남겨두고 2위 앙제와 격차를 23점으로 벌렸다.

PSG는 프랑스 무대에서 절대강자로 통한다. 지난 시즌 자국 리그서 '쿼드러플(4관왕)'을 달성하며 최강자의 칭호를 얻었다. 올 시즌도 리그를 비롯해 컵대회서 무패를 질주하고 있다.
'무적' PSG의 중심엔 즐라탄이 있다. 그는 지난 2012년 여름 PSG 유니폼을 입은 뒤 곧바로 득점왕(30골)과 함께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2013-2014시즌에도 26골을 기록하며 PSG의 리그 2연패와 함께 2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한 즐라탄은 지난 시즌 알렉산드레 라카제트(28골, 올림피크 리옹)에게 득점왕을 넘겨줬지만 19골을 터뜨리며 팀의 리그 3연패와 함께 4관왕을 이끌었다.
즐라탄의 존재감은 올 시즌에도 변함이 없다. 리그 16경기에 출전해 16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경기당 1골의 무서운 득점력이다. 공동 2위 그룹인 미키 바추아이(마르세유)와 벤자민 무칸디오(이상 11골, 로리앙)에게 5골 앞서 있다.
압도적인 득점 행진이다. 즐라탄은 2012-2013시즌 생애 첫 프랑스 리그1 득점왕을 차지할 때 2위 그룹을 11골 차로 따돌렸다. 다음 시즌엔 팀 동료 에딘손 카바니를 10골 차로 제쳤다. 올 시즌도 17경기가 남은 만큼 5골 격차는 더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즐라탄이 PSG와 함께 프랑스 무대를 접수했다./dolyng@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