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두 번째 불펜투구 '재활 속도 UP'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1.17 13: 18

류현진, 15일 이어 두 번째 불펜투구
순조로운 재활로 성공적 복귀 꿈꿔
LA 다저스 류현진(29)이 이틀 만에 두 번째 불펜투구를 실시했다. 

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마운드에서 두 번째'라는 제목과 함께 불펜투구 장면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다저스의 스프링트레이닝이 열릴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랜치 불펜 마운드에서 비교적 가볍게 공을 던지는 류현진의 모습은 활력이 넘쳤다. 
류현진은 지난 15일 같은 장소에서 수술 후 처음으로 불펜투구를 한 바 있다. 정식 불펜투구는 아니었지만 마운드에 오른 것 자체가 처음이었다. 어깨 관절와순 수술 전이었던 지난해 5월1일 이후 무려 260일만의 불펜투구. 그로부터 이틀 만에 다시 불펜 마운드에 오르며 순조롭게 재활 속도를 높이고 있음을 증명했다. 
지난해 5월23일 어깨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된 류현진은 곧바로 재활에 들어갔다. 9월에는 수술 후 처음 캐치볼을 시작했고, 11~12월에는 30~40m 롱토스를 소화했다. 가볍게 불펜 투구를 시작한 만큼 머지않아 정식 불펜투구와 함께 타자를 세워두는 라이브피칭 단계를 거칠 예정이다. 
류현진은 "재활이 잘되고 있다. 개막전에 맞춰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한국에서 LA로 돌아온 류현진은 애리조나 글렌데일로 이동했고 14일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앞으로도 글렌데일에 머물면서 개인훈련을 하며 내달 21일부터 다저스 스프링트레이닝에 합류하게 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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