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올스타전 ‘3점슛 여왕’ 박하나로 정정 해프닝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1.17 15: 08

박하나(26, 삼성생명)이 2년 연속 3점슛 여왕에 등극했다.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7일 오후 당진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올스타전은 6개 구단 연고지가 아닌 충남 당진에서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올스타전 하프타임에 3점슛 컨테스트 결승전이 펼쳐졌다. 
3점슛 컨테스트는 팀 당 두 명씩 12명의 선수 중 2명의 선수가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전년도 챔피언 박하나(삼성생명)까지 총 3명의 선수가 3점슛 여왕 타이틀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예선전에서 박혜진은 무려 30점 만점 중 24점을 기록해 독보적인 1위에 올랐다. 이어 윤미지(신한은행, 22점)가 고득점을 올려 결승진출을 확정지었다. 
결승전 첫 주자로 나선 윤미지는 예선전 22점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12점에 머물렀다. 박혜진은 5연속 3점슛을 꽂는 등 쾌조의 슛감각을 자랑했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슈팅이 불발돼 15점에 그쳤다. 
마지막으로 임하는 박하나는 부담감을 안고 나섰다. 첫 슛을 꽂은 박하나는 감각이 좋았다. 박하나는 2점 짜리 머니볼을 침착하게 꽂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결국 박하나는 17점을 올려 경쟁자들을 2년 연속 따돌리고 '3점슛 여왕'에 등극했다. 
당초 WKBL은 현장에서 점수를 잘못 집계해 박혜진을 우승자로 잘못 발표한 뒤 나중에 정정하는 해프닝을 겪었다. 박하나의 2점슛 성공을 1점 처리해 14점으로 발표했던 것. 결국 WKBL은 경기 후 우승자를 정정했다. 이에 따라 우승자를 박혜진에서 박하나로 바로잡는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당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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