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레전드’ 변연하, 올스타 12회 최다출장 신기록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1.17 15: 50

‘레전드’ 변연하(36, KB스타즈)가 또 하나의 대기록을 추가했다.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7일 오후 당진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신한은행, KB스타즈, 삼성생명이 뭉친 남부선발이 KDB생명, KEB하나, 우리은행 연합으로 구성된 중부선발을 89-84로 제압했다. 
변연하는 감독추천을 통해 통산 12번째 올스타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여자프로농구서 올스타전 12회 출전은 변연하가 처음이다. 변연하는 이미선과 박정은이 갖고 있던 11회 출전기록을 넘어섰다. 

삼성생명에서 배혜윤과 고아라가 베스트5에 뽑혔지만 이미선은 올스타서 제외됐다. 3위는 정선민, 신정자의 10회다. 올스타 투표 1위에 빛나는 최윤아가 9회 출전으로 은퇴한 이종애, 김지윤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5위는 김단비, 강아정, 이경은을 비롯해 김계령이 보유한 8회다. 
‘원숭이띠’인 변연하는 팀내 후배로 12살 차이가 나는 홍아란과 함께 나란히 손을 맞고 입장했다. 후배들은 춤을 추며 온갖 재롱을 부렸다. 하지만 최고참인 변연하는 이를 느긋하게 바라봤다.  
변연하는 1쿼터 종료 8분을 남기고 몸이 좋지 않은 최윤아와 교대해 코트에 투입됐다. 변연하는 변함없는 정확한 3점슛과 리딩 능력을 과시하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막판 연속 3점슛으로 역전승에 기여한 변연하는 18점, 4리바운드, 3점슛 6개를 기록했다. 
앞으로 변연하의 대기록을 깰 수 있는 후배로는 강아정과 김단비가 꼽힌다. 국가대표 포워드인 두 선수는 나이가 20대 중반에 불과해 앞으로 10년 정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할 수 있다. 이들이 부상 없이 코트를 누빈다면 올스타 선수에 15회 이상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당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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