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였던 '슬시호' 정한슬을 잡았던 '서긔' 신동주의 실력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로열로더 후보 '서긔' 신동주가 결승 진출과 복수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다. 신동주가 조강현을 꺾고 하스스톤 마스터즈 결승에 올라갔다.
신동주는 17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시즌4' 조강현과 4강전서 엎치락 뒤치락하는 풀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신동주의 첫 출발은 좋지 못했다. 오히려 조강현의 가볍게 기선을 제압하면서 경기 전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경기를 풀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서긔' 신동주가 2세트부터 힘을 내면서 주도권을 가져왔다. 신동주는 끌려가면서 시작했던 2세트에서 방어력 강화로 조강현의 공세를 견뎌내면서 기회를 잡았다. 여기다가 약간의 행운도 따랐다. 바로 ‘심판관 트루하트’가 쥐어쥐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을 탄 신동주는 3세트에서도 흑마법사로 한 점을 더 따내면서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여기서 또 한 번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흔들리던 조강현이 내리 4, 5세트를 따내면서 매치 포인트 만을 남겨둔 상황이 됐다. 벼랑 끝으로 몰린 상황서 행운의 여신이 신동주의 손을 들어줬다. 체력 1 밖에 남지 않았던 6세트서 신동주는 기적적으로 살아남으면서 승부를 마지막 7세트까지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은 신동주는 앞선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았다. 주술사 카드를 잡은 신동주에게 ‘번개 화살과 '파지직' 등 강력한 카드들이 순조롭게 나오면서 결승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