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가 사이좋게 2골씩 터뜨리며 나란히 득점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레알은 18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5-201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홈경기서 호날두와 벤제마의 각 2골 활약에 힘입어 스포르팅 히혼에 5-1로 승리했다.
레알은 이날 승리로 승점 43을 기록하며 2경기를 덜 치른 FC바르셀로나(승점 42)를 따돌리고 2위로 뛰어 올랐다. 1경기를 덜 치른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44)와 격차도 1점으로 좁혔다.

레알은 전반에만 5골을 뽑아내는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전반 18분 만에 4골을 기록하며 스포르팅 히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대승의 일등공신은 호날두와 벤제마였다. 전반에만 각 2골씩 터뜨렸다. 벤제마는 전반 9분 호날두의 골까지 도우며 2골 1도움 맹활약을 펼쳤다. 다만 부상으로 후반 20분 교체 아웃된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호날두와 벤제마는 나란히 리그 15, 16호 골을 신고하며 라이벌 FC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네이마르와 루이스 수아레스(이상 15골)를 1골 차로 따돌리고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바르사가 레알보다 2경기를 덜 치러 이들의 격차는 언제든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다. 바르사는 이날 새벽 안방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를 상대한다.
호날두와 벤제마가 네이마르-수아레스와의 득점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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