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정현 라이징 스타...경험 쌓이면 세계정상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1.18 16: 03

세계최강 노박 조코비치(29, 세르비아)가 상대 정현(20, 삼성증권 후원)을 칭찬했다. 
정현은 18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서 개막한 호주오픈 단식 본선 1회전서 조코비치에게 세트스코어 3-0(3-6, 2-6, 4-6)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선수 최초로 메이저대회서 세계랭킹 1위와 대결한 정현은 아쉽게 졌지만 값진 교훈을 얻었다.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리는 조코비치는 64강에 안착했다. 
미국스포츠매체 ‘ESPN’의 보도에 따르면 경기 후 인터뷰에서 조코비치는 정현을 크게 칭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산 6회 우승도전에 대해 조코비치는 “이 코트는 내 선수경력에서 가장 성공적인 경력을 쌓은 곳이다. 기억에 남는 순간이 많다. 다시 돌아와서 기쁘다”며 우승을 조준했다. 

처음 상대한 정현에 대해 조코비치는 “그 선수와 전혀 해본 적이 없었다. 그는 19살이고, 떠오르는 스타다. 정현은 키가 컸고 베이스라인에서 탄탄한 경기를 했다. 경험이 더 쌓인다면 세계적인 선수로 올라설 것”이라며 덕담을 건넸다. 
한편 조코비치는 15개월 된 아들이 승리의 비결이었다며 아내에게 “여보, 우리가 아이를 더 가져야 하는 이유가 생겼다”며 농담을 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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