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50의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위한 쿼터백들이 혈전이 펼쳐지게 됐다.
덴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스포츠 어소리티 필드 앳 마일하이 구장에서 열린 2015~2016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피츠버그 스틸러스를 23-16(6-7 3-3 3-3 11-3)으로 격파했다.

덴버는 오는 25일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꺾은 뉴잉글랜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AFC 챔피언십을 치른다. 2년만의 리턴매치다.
둘의 대결은 말 그대로 전설의 경기다. 브래디는 정규리그 MVP 2회, 슈퍼볼 MVP 3회를 차지한 전설. 그리고 매닝은 정규리그 MVP 5회-슈퍼볼 MVP 1회를 차지했다.
2년전에는 덴버가 뉴잉글랜드에 26-16의 완승을 챙겼다. 매닝이 32개의 패스를 성공했고 400야드 전진을 기록하며 슈퍼볼에 나섰지만 시애틀 시호크스에 무너졌다.
앞서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디비저널 라운드에서는 톱시드 캐롤라이나 팬서스가 시애틀 시호크스를 31-24(14-0 17-0 0-14 0-10)로 물리쳤다.
캐롤라이나는 오는 25일 NFC 챔피언십에서 그린베이 패커스를 물리친 애리조나 카디널스를 만난다.
캐롤라이나와 애리조나도 모두 쿼터백의 어깨에 승패가 달려있다. 캠 뉴튼(캐롤라이나)은 올해 정규리그 MVP가 유력하다. 패스 뿐만 아니라 러싱 플레이까지 가능한 전천후 쿼터백. 그는 캐롤라이나를 15승 1패로 NFC 톱시드로 이끌었다.

애리조나의 카슨 팔머는 대학 풋볼 최고선수에게 주어지는 '하이즈만 트로피'수상자. 머는 2003년 NFL 전체 1순위로 선발된 뒤 신시내티 벵갈스에서 오클랜드 레이더스, 애리조나 카디널스 쿼터백으로 뛰면서 이번에 첫 포스트 시즌 승리를 거뒀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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