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지역지, “김현수, 규정 타석 채우면 10홈런 예상”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1.19 05: 50

볼티모어 지역지, 2016시즌 팀 홈런 예상
김현수, 주전 좌익수-10홈런 예상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몇 개의 홈런을 쏘아 올릴 수 있을까.

미국 볼티모어 지역지인 ‘MASN’은 2016시즌 볼티모어의 홈런 개수에 대해 예상했다. 볼티모어는 지난해 팀 217홈런을 기록하며 이 부문 3위에 올랐다. 이 기사를 게재한 스티브 멜레프스키 기자는 ‘볼티모어는 2012년 이후 가장 많은 854홈런을 쳤다. 그 다음 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792홈런)와 62홈런이나 차이가 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멜레프스키는 ‘볼티모어는 지난해 4년 연속 최소 20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볼티모어 역사상 최다 연속 200홈런 이상의 기록이다’면서 ‘다음 시즌 어떤 선수들이 주전으로 뛸지는 모른다. 하지만 예상 라인업으로 예측해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홈런이 기대되는 건 단연 크리스 데이비스.
위 매체는 ‘데이비스는 지난 4년 동안 평균 39.8홈런을 쳤다. 지난 3년간 두 번이나 메이저리그 1위를 기록했다. 38홈런 정도를 예상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후 매니 마차도(32홈런), 애덤 존스(30홈런), 마크 트럼보(25홈런), 조나단 스쿱(25홈런)이 20홈런 이상을 칠 것으로 예상했다. 맷 위터스(18홈런), 놀란 레이몰드(15홈런), J.J. 하디(12홈런)가 뒤를 이었다.
그리고 주전 좌익수로는 김현수를 꼽으면서 ‘KBO에서의 성적이 메이저리그에서 그대로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할 수는 없다. 또한 매 경기 뛸 것인지도 알 수 없다. 하지만 김현수가 규정 타석을 채운다면 10홈런 정도를 예상할 수 있다. 지난해 KBO에서는 28홈런을 기록했다’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 매체는 ‘주전으로 예상되는 9명의 예상 홈런 개수는 205홈런이다. 매우 인상적이다. 거의 모든 포지션에 10홈런 이상을 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라인업에 메이저리그에서 최소 30홈런 이상을 쳤던 선수들이 5명 있다’면서 ‘항상 홈런에 의존할 수 없지만 그게 볼티모어의 강점이다’라고 덧붙였다.
김현수는 홈런 타자가 아닌 만큼 주전 9명 중 가장 적은 홈런을 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위 매체는 출루율에선 김현수에 대한 언급을 빼놓지 않았다. 멜레프스키는 ‘볼티모어는 출루율이 더 높아져야 한다’면서 데이비스, 마차도, 스쿱의 준수한 출루율을 덧붙였다. 아울러 김현수에 대해서도 ‘김현수는 KBO 통산 4할6리의 출루율, 그리고 지난해에는 4할3푼8리를 기록했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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