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유명 시푸드식당에서 공약
세스페데스에게도 BAL 계약시 게찜 평생제공 하기로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재계약한 크리스 데이비스가 또 하나의 선물을 받게 됐다. 19일(이하 한국시간)FOX SPORTS가 전한 바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볼티모어지역의 유명 시푸드 레스토랑에서 자신은 물론 아들, 손자까지 3대에 걸쳐 평생 크랩 케이크를 무료로 먹을 수 있게 됐다.

지난 해 12월 FA가 된 데이비스가 볼티모어와 협상을 진행중일때 볼티모어 지역에 있는 ‘지미스 페이머스 시푸드’라는 식당은 트위터를 통해 ‘오리올스로 돌아와 달라. 만약 그렇게 하면 평생 크랩 케이크를 제공하겠다. 당신의 아들들, 그 아들들의 아들들까지도 무료다’라는 멘션을 올렸다.
이 식당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1974년 볼티모어지역에서 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소개하고 있다. 크랩 케이크는 게살을 주재료로 만들어내는 음식이다.
데이비스가 마침내 볼티모어와 재계약에 이르자 이 식당은 다시 한 번 공약을 확인했다. 계약직후인 17일 ‘크랩은 제공될 것이다.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는 멘션과 ‘이제 한 가지 질문만 남아 있다. 삶은 것인가 아니면 튀긴 것인가’라는 멘션을 남겼다(아래 사진, 지미스 페이머스 시푸드 트위터 계정).

데이비스는 보너스를 받게 됐지만 이 음식점의 메뉴에 욕심낼 만한 선수 한 명이 더 있다. 한 때 볼티모어가 영입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FA 외야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다. 이 식당은 세스페데스에게도 ‘볼티모어와 계약하면 평생 게찜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해 둔 상태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관대한 것도 아니다. 데이비스의 에이전트로 볼티모어와 재계약 과정에서 줄다리기를 펼쳤던 스캇 보라스는 예외다. 데이비스가 계약한 뒤 이 식당은 ‘기록을 위해 이 멘션을 남긴다. 보라스는 크랩 게이크가 먹고 싶으면 돈을 내고 먹을 수 있다’고 전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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