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NBA 최강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로언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에서 홈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32-98로 대파했다. 시즌 첫 연패위기서 벗어난 골든스테이트는 38승 4패로 NBA 전체 1위를 질주했다. 아울러 골든스테이트는 클리블랜드와의 정규시즌 2경기서 전승을 거뒀다. 클리블랜드(28승 11패)는 동부컨퍼런스 선두를 유지했다.

2015 파이널 리턴매치로 관심을 끌었다. 파이널에서 골든스테이트는 4승 2패로 클리블랜드를 물리치고 40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클리블랜드는 케빈 러브(어깨부상)와 카이리 어빙(발목부상)이 결장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시리즈 평균 35.8점, 13.3리바운드, 8.8어시스트의 대활약을 펼쳤지만 우승에 실패했다. 파이널 MVP는 안드레 이궈달라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성탄절에 벌어진 두 팀의 1차전서 골든스테이트는 89-83으로 이겼다. 클리블랜드는 러브(10점, 18리바운드)와 어빙(13점, 2어시스트)이 돌아왔지만 활약이 미비했다. 제임스(25점, 9리바운드) 홀로 분전했지만 커리(19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클레이 탐슨(18점, 6리바운드), 드레이먼드 그린(22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 삼총사를 막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티모페이 모즈코프와 이만 셤퍼트, 안데르손 바레장까지 부상에서 돌아왔다. 골든스테이트 역시 해리슨 반스가 복귀해 진정한 최강전력으로 서로 맞붙었다. 최근 3경기서 2패를 당한 골든스테이트 역시 사력을 다해 이겨야 하는 상황이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커리가 폭발했다. 그는 1쿼터 시도한 3점슛 5개 중 4개를 적중시키며 16점을 쓸어 담았다. 골든스테이트틑 34-21로 1쿼터를 크게 앞섰다.
화력싸움에서 골든스테이트가 압도적으로 앞섰다. 커리 외에도 안드레 이궈달라, 드레이먼드 그린 등의 득점이 계속 터졌다. 커리의 바스켓카운트가 터진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 후반 64-35로 29점을 앞섰다. 전반전이 끝났을 때 골든스테이트는 무려 70점을 득점하며 44점만 내줬다. 제아무리 제임스가 버티고 있다지만 사실상 승부는 기울었다.
설상가상 클리블랜드는 3쿼터 초반 가장 컨디션이 좋았던 스미스가 플래그넌트 파울을 범해 즉각 퇴장을 당했다. 점수 차는 44-79, 35점까지 벌어졌다. 클리블랜드가 경기를 포기해야 하는 시점이었다. 커리는 계속 득점을 추가하며 ‘확인사살’을 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04-67, 37점을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양 팀은 후보 선수들을 투입하며 승패를 인정했다. 한 때 43점까지 앞섰던 골든스테이트는 가볍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커리는 35점, 3점슛 7/12의 신들린 슈팅을 자랑했다. 탐슨(15점)과 그린(16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도 선전했다. 안드레 이궈달라도 20점을 보탰다. 클리블랜드는 제임스(16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스미스(14점)만 그나마 분전했을 뿐 어빙(8점, 3어시스트, 야투 3/11)과 러브(3점, 6리바운드)가 동반부진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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