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현, “주태수 3점슛? 신경 쓰지 않았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1.19 21: 46

kt에게 시즌 첫 3연승은 너무 힘든 과제였을까. 
부산 kt는 19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개최된 2015-2016 KCC 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인천 전자랜드에게 76-94로 패했다. 7위 kt(16승 25패)는 6위 동부(22승 19패)가 승차가 6경기로 벌어졌다. 최하위 전자랜드(13승 28패)는 홈 4연패를 끊었다. 
경기 후 조동현 kt 감독은 “공수에서 전체적으로 전자랜드보다 움직임이 안 좋았다. 우리도 외국선수 매치가 안 된다. 최대한 준비했지만 득점 허용은 어쩔 수 없었다. 다시 한 번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1쿼터 2개를 허용한 주태수의 3점슛은 예상했을까. 조 감독은 “주태수에게 3점슛 맞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30점 넣는 선수는 아니다. 승패가 갈릴 거라고 생각 안했다. 2쿼터부터 주태수 나가고 외국선수 싸움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매치업상으로 가장 까다로운 팀이었다”며 29점을 준 포웰 수비실패를 패인으로 꼽았다.  
이날 코트니 심스는 33점, 19리바운드로 본인 최다리바운드 기록을 세우고도 패했다. 유 감독은 “1옵션은 심스지만 심스가 안되면 다음 공격을 연습했다. 2차 공격이 안 이뤄진 것 같다. 비디오를 보면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마커스 블레이클리는 심판판정에 대한 불만으로 테크니컬 파울을 받아 퇴장당했다. 승부가 넘어간 결정적 계기였다. 조 감독은 “농구는 한순간의 흐름이다. 외국선수 특성상 파울을 안 불어주니 그랬다. 블레이클리에게 주의를 줬다. 심판문제는 본인이 적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kt는 아직 6강 희망을 품고 있다. 조 감독은 “큰 변화보다 식스맨들이 자신감을 얻어야 한다. 연습게임서는 생각보다 너무 잘하는데 본게임에서 못한다. 어리고 경기를 못 뛴 선수들이라 그렇다. 자신감을 심어야 한다”며 후보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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