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컵스, MLB 최고 팀… TEX 5위·PIT 9위”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1.20 05: 50

ESPN, 메이저리그 최고 팀 10구단 선정
컵스, 1908년 이후 첫 WS 우승 도전
2016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최고는 어느 팀일까.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의 버스터 올니 기자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전력을 가진 10개 팀을 꼽았다. 그 중 최상위에 이름을 올린 건 지난해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시카고 컵스. 이어 월드시리즈 우승 팀이었던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2위에 올랐다. 추신수가 속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5위, 강정호가 속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9위를 기록했다.
먼저 위 매체는 ‘컵스는 메츠에 스윕을 당하면서 2015시즌이 끝이 났다. 하지만 그것은 끝이 아니었다. 선수들과 조 매든 감독은 시작으로 보는 것 같았다. 그들은 팀 선수들이 젊은 것과 그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라고 적었다. 컵스는 지난해 성적 뿐만 아니라 스토브리그에서도 쏠쏠한 영입을 했다.
‘ESPN’은 ‘제이슨 헤이워드와 벤 조브리스의 영입은 컵스를 공격과 수비에서 더 강하게 만들었다. 또한 존 래키를 영입하며 선발 로테이션을 강화했다. 위대한 도전을 위해 시즌 내내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우승을 노릴 것이다. 지난해 피츠버그와 같은 훌륭한 팀이 와일드카드에서 허무하게 진 것을 목격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1908년 이후 이루지 못한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발걸음을 뗐다’라고 덧붙였다.
2위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이었던 캔자스시티. 올니는 ‘올 겨울 성적 예측 시스템은 다시 한 번 로열스가 승률 5할 이하의 팀이라고 예상했다’면서 ‘왜 그런 결과가 나온 지는 알 수 없다. 아마 투수 친화적인 구장의 영향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 혹은 팀 내에 점점 향상되고 있는 충성의 문화를 계산하지 않는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 매체는 캔자스시티의 꾸준한 상승세를 예측했다. 올니는 ‘어쨌든 로열스는 훌륭한 팀이다. 포스트시즌 경험으로 더 강력해졌다. 아메리칸 리그 중부 팀들이 수비에서 적은 실수를 하는 로열스를 이기긴 쉽지 않다. 그리고 최고의 불펜 투수인 웨이드 데이비스가 있다. 또한 최근 몇 년간 선발 로테이션도 강해지고 있다’라고 썼다.
이어서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텍사스 레인저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뉴욕 메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차례로 최고의 팀으로 꼽았다. 선발진을 어느 정도 보강한 LA 다저스는 아쉽게 10위에 오르지 못한 팀으로 선정했다.
아울러 텍사스에 대해선 ‘지난 시즌 늦게 발동이 걸리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만약 지난 봄에 몇몇 부상을 피했더라면 더 나은 결말이 있었을 것이다. 특히 다르빗슈의 부상이 그렇다’면서 다르빗슈의 복귀에 큰 기대를 걸었다. 피츠버그를 두고는 ‘올 겨울 A.J. 버넷의 은퇴, 페드로 알바레스의 이탈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도 ‘그러나 여전히 좋은 팀이다. 피츠버그는 투수를 발견하고 키우는 능력을 증명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 컵스를 이기고 와일드카드 경기를 피하는 것은 큰 도전이다’라고 설명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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