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A 코칭스태프, '극강 스펙'....미네소타는 4위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6.01.20 05: 07

감독 + 코치 현역시절 WAR로 압도
몰리터 감독의 미네소타 4위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지난 시즌 양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던 4팀의 감독은 모두 선수시절에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뉴욕 메츠의 테리 콜린스 감독, 시카고 컵스 조 매든 감독은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아보지 못하고 선수생활을 마쳤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존 깁슨 감독은 메이저리그 18경기 출장이 전부다. 그나마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캔자스시티 로얄즈 네드 요스트 감독이 제일 낫다. 요스트 감독은 메이저리그 6시즌 동안 214경기에 출장했다.
여기까지 보면 ‘스타플레이어 출신은 명감독이 되기 어렵다’는 오래된 말이 맞는 것도 같다. 그렇다고 이 말이 100% 들어맞는 것도 아니다. 조 토리, 데이비 존슨, 마이크 소시아 감독 등은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성공을 거둔 케이스다.
2016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각 팀들도 감독, 코치를 정비했다. 20일(한국시간) Sportsonearth.com이 각팀 감독과 코치들의 선수시절 기록과 관련해 흥미로운 보도를 내놨다. WAR를 기준으로 볼 때 마이애미 말린스가 가장 화려한 선수시절을 보낸 이들로 코칭스태프를 구성했다.
마이애미는 감독 + 코치들의 현역시절 개인통산 WAR합계 255로 2위인 워싱턴 내셔널스 합계WAR 127.1의 두 배를 약간 넘는다.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듯이 배리 본즈가 타격코치로 영입된 것이 컸다. 본즈는 개인통산 WAR 162.4를 기록했다. 압도적인 수치다. 하지만 다른 면면도 만만치 않다. 돈 매팅리 감독(사진)은 통산 WAR42.2이다. 팀 월락 벤치 코치는 38.3, 포수 코치 브라이언 슈나이더 6.7, 타격보조 코치 프랭크 메네치노 5.4 등이다.
매팅리 감독은 1984년부터 1989년까지 6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고 이 기간 5번 골드 글러브상을 받았으며 한 차례 리그 MVP를 차지했다. 월락 코치의 경우 1984년부터 1990년까지 사이에 5회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3루수로 3차례 골드 글러브상, 2차례 실버 슬러거상을 받았다.
한국선수들이 뛰게 되는 팀으로서는 미네소타 트윈스가 코칭스태프 합계 WAR 117.4로 4위를 차지했다. 폴 몰리터 감독이 75.4, 톰 브로낸스키 타격코치 21.8, 에디 과다도 불펜 코치 13.3, 닐 앨런 투수 코치 6.7, 버치 데이비스 1루 코치 0.2 등이다.
2004년 야구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몰리터 감독의 선수시절 통산 WAR는 메이저리그 전체 감독 중 1위다. 7차례 올스타전에 출전했고 3,319안타로 사상 10위에 올라있다. 2루타 605개는 11위 기록이다. 개인 통산 타율이 .300에 500도루를 기록했다.
워싱턴이 2위를 기록한 데에는 데이비 롭스 1루 코치(42.2), 더스티 베이커 감독(36.9)의 WAR가 큰 몫을 차지했다. 워싱턴에 이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124.6)이 3위, 시카고 화이트삭스(107.5)가 5위를 기록했다./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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