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4, 토트넘)이 반전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까.
토트넘은 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4시 45분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서 레스터 시티와 2015-2016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 재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 11일 안방에서 열린 레스터와 FA컵 64강서 혈투 끝에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당시 손흥민은 선발 출격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손흥민으로서는 레스터와의 재경기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그는 최근 리그에서 8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며 축구 인생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지난해 여름 약 400억 원의 이적료에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옷을 갈아입은 뒤 주전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던 손흥민은 시즌 초반 확고했던 입지와는 정반대의 상황에 몰렸다.
손흥민이 부상과 부진 등이 겹치며 주춤하는 사이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을 비롯해 에릭 라멜라,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이 주전 자리를 꿰찼다.
손흥민은 가장 최근 경기였던 지난 16일 선덜랜드와 리그 경기에서도 후반 42분이 돼서야 그라운드를 밟았다. 추가시간을 포함해도 약 5분 출전에 그친 셈이다.
손흥민은 레스터전서 선발 출격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더라도 충분한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이전보다 많은 시간이 주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손흥민이 와신상담해 부활포를 터트릴지 이목이 쏠린다./dolyng@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