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22, 연세대3)가 2016 리우올림픽으로 가는 첫 단추를 잘 꿰었다.
손연재는 20일 오후 태릉선수촌 리듬체조장에서 벌어진 2016 리듬체조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대표 선발전 시니어 개인부문에 출전했다. 2016 리우올림픽 출전을 위한 국가대표 선발 1차전이었다. 대한체조협회는 오는 4월 치르는 2차 선발전 성적까지 합산해 올림픽에 출전할 국가대표를 선발한다.
한국리듬체조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손연재의 힘찬 발걸음이 시작됐다. 손연재는 2016년 공식적인 자리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첫 번째 종목은 후프였다. 손연재는 7명의선수 중 1번 주자로 나섰다. 손연재는 장기인 포에테 피벗을 최대한 프로그램에 많이 삽입하는 등 전보다 높은 난이도의 연기를 선보였다. 처음 프로그램을 선보인 탓인지 수구를 떨구는 실수도 나왔다.
경기 후 손연재는 첫 연기에 만족한 듯 미소를 지어보였다. 후프연기는 17.850의 다소 낮은 점수가 나왔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태릉=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