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폭행' 사재혁에 구속영장 신청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1.20 14: 51

후배 폭행으로 파장을 일으킨 올림픽 남자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사재혁(31)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지난달 31일 강원도 춘천의 한 술집에서 동료들과 송년회를 갖는 후배 황우만(21)을 주먹과 발로 때려 전치 6주의 부상을 입힌 사재혁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재혁은 지난 3일 이번 폭행과 관련해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폭행을 인정하고 병원에 찾아가 거듭 사과했으나 황우만 가족들이 단호한 입장이라 합의가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사재혁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번 주 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사재혁이 재판에서 금고형 이상을 받게 될 경우 국제대회 입상 등으로 받던 연금자격은 박탈된다. 
한편 대한역도연맹은 지난 4일 선수위원회를 열어 사재혁에게 자격정지 10년의 중징계를 내렸다./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