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사매거진 2580 보도로 인해 논란이 일고 있는 스베누가 결국 스타2 후원을 중단했다. 그러나 인수를 통해 맡게 된 LOL팀에 대한 지원은 정상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스베누는 20일 서울 마포 창전동 피스센터에서 간담회를 열어 최근 경찰 수사와 방송 프로그램 방영으로 불거진 '공장 대금 미지급'과 '땡처리'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황효진 대표는 "주식회사 스베누는 제품생산과정 일체를 관리하는 에이전시 'H'사와 분쟁으로 제품공급에 차질을 빚고, 자금 운영에 제한이 생기면서 죄 없는 매장 점주님들과 거래업체 관계자들, 그리고 고객들에게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며 사죄의 말로 간담회를 시작했다.

논란이 일고 있는 스베누와 중간 에이전시간의 출금내역과 지난해 3월 당시 채무정리 및 상환내역을 공개한 스베누 황효진 대표는 중간 업체 에이전시 'H'사의 부당편취 자료와 사라진 물품대금 53억원에 대해 자료를 공개했고, 지하철과 일부 상설매장에서 벌어진 '땡처리' 관련 사안에 대해 해명했다.
간담회 완료 후 스베누 관계자는 지난해 활발하게 벌인 e스포츠 마케팅 관련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스베누 관계자는 "스타2 팀과 후원계약에 대해 종료를 하기로 합의했다. 아직 지급하지 못한 후원액에 대해서는 조만간 마무리할 것"이라며 "LOL팀은 입장 변화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스타2 팀 이선종 감독은 OSEN과 전화통화에서 "최근 계약 종료를 합의했다. 새로운 후원 스폰서가 나올 때까지 팀명은 스베누를 유지할 것 같다. 하지만 조만간 새로운 후원사와 함께 프로리그에 참가하고 싶다"라고 스베누와 계약 종료에 대해 담담하게 입장을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