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삼성, 숨막히는 운영 뚫고 롱주 격파...1-1 동점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1.20 19: 16

[OSEN=용산, 신연재 인턴기자] 삼성이 짜릿한 뒤집기로 세트 스코어 1-1 동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과 롱주는 롤챔스 스프링 2016시즌 첫 풀세트 접전을 펼치게 됐다.
삼성 갤럭시가 20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이하 롤챔스)'서 장기전 끝에 롱주 게이밍을 잡으며 세트 스코어 1-1로 추격을 시작했다.
삼성과 롱주는 시작부터 빠르게 탑과 바텀 타워를 철거했다. 경기 시작 6분여만에 총 4개의 타워가 무녀지며 경기 속도가 빨라졌다. 롱주가 드래곤을 처치하고 정글을 걸어가던 '큐베' 이성진의 뽀삐를 잡아내며 앞서 나갔다.

롱주는 탑과 바텀, 양 라인의 미니언을 프리징하며 CS 부분에서도 우세를 점했다. 삼성은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미드 타워를 노렸지만, 롱주가 '코코' 신진영의 트위스티드 페이트(이하 트페)를 필두로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뽀삐는 1데스와 상대의 라인 프리징 여파로 10분이 지나서야 6렙을 달성하며 성장에 어려움을 겪었다. 롱주의 압박에 커버를 다니느라 바빴던 '레이스' 권지민의 쓰레쉬도 18분 이후에 겨우 6렙을 찍었다.
선취점 이후 10분이 넘도록 교전이나 킬이 나오지 않으며 폭풍전야의 고요함을 연출했다. 침묵을 뚫은 것은 롱주였다. 뽀삐가 '엑스페션' 구본택의 피오라와 대치하던 중 '체이서' 이상현의 엘리스와 트페가 합류하면서 다이브를 당해 킬을 내줬다.
피오라는 탑 억제기 타워 철거 후, 트페를 불러 뽀삐와 억제기를 노렸지만 뽀삐가 궁극기를 활용해 밀어내며 한차례 수비에 성공했다. 
이어 '크라운' 이민호의 빅토르가 트페를 솔로 킬 내며 삼성은 분위기 반전을 꿈꿨다. 드래곤을 챙겨 2용이라는 균형도 맞췄다.
롱주는 피오라를 사이드 라인으로 돌리며 끊임없이 삼성을 괴롭혔고, 바론까지 챙겼다. 이어 트페를 탑으로 보내 재생성된 억제기까지 철거했다. 
끈질기게 버티며 빈틈을 노리던 삼성은 뽀삐의 기습적인 공격으로 엘리스를 끊어내고 바론을 챙기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48분, 롱주가 삼성의 5번째 드래곤을 막기 위해 대규모 한타를 펼쳤다. 롱주가 먼저 드래곤을 시도했지만 '엠비션' 강찬용의 렉사이가 스틸에 성공하며 삼성이 5용 버프를 둘렀다. 연이어 바론 버프까지 획득했다. 피오라가 미드, 바텀 억제기를 밀며 분전했지만 궁극기로 합류한 렉사이에게 잡히며 결국 삼성이 넥서스를 격파했다. /yj01@osen.co.kr
[사진] 용산=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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