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운영의 미' 삼성, '엠비션' 강찬용 앞세워 2-1로 롱주 격파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1.20 19: 59

[OSEN=용산, 신연재 인턴기자] 삼성이 1세대 프로게이머 '엠비션' 강찬용을 영입한 덕을 톡톡히 봤다. 강찬용의 경험이 추가된 삼성은 운영을 할 줄 모르는 팀이라는 오명을 씼고, 끈질긴 운영으로 롱주를 제압했다.
삼성이 20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이하 롤챔스)'서 치열한 풀세트 접전 끝에 롱주를 2-1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3전 전승으로 단독 1위를 달리게 됐다.
'코코' 신진영의 카시오페아가 날카로운 점멸·궁극기 연계로 '엠비션' 강찬용의 엘리스와 '크라운' 이민호의 빅토르를 잡아내며 롱주가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에 뒤질새라 삼성도 '레이스' 권지민의 알리스타를 앞세워 점멸이 없는 카시오페아를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이어 바텀 라인에서 벌어진 소규모 난전서 '체이서' 이상현이 체력이 낮은 '스티치' 이승주의 루시안을 무리하게 쫒다 엘리스에게 뒤를 잡혀 역으로 3킬을 내주며 삼성이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삼성은 알리스타와 엘리스의 CC연계로 롱주의 바텀 듀오를 한번 더 잡아냈다. '엑스페션' 구본택의 나르가 텔레포트로 합류해 엘리스를 제압했지만 나르 역시 루시안에게 잡히며 손해를 메꾸지는 못했다.
두번째 드래곤을 챙긴 삼성은 유리함을 바탕으로 롱주의 블루 버프도 빼앗았다. 삼성의 3용 버프를 막기 위한 전투서 킬 교환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엘리스가 강타 싸움서 승리해 무난하게 세번째 드래곤을 챙겼다.
엘리스와 뽀삐가 바텀 지역에서 나르를 급습하자 롱주는 바론을 시도하며 맞받아쳤다. 그러나 알리스타가 과감한 진입으로 수비에 성공하며 삼성이 역으로 미드 2차 타워 철거에 성공했다.
다음 한타에서도 삼성의 운영이 빛났다. 삼성은 과감하게 드래곤을 포기하는 선택을 한 뒤 진영을 가다듬고 한타에 임했다. 알리스타의 스킬 연계와 나머지 팀원들의 폭딜로 '캡틴잭' 강형우의 코르키를 녹여내고 대승했다.
바텀에서 나르를 짤라낸 삼성은 바텀과 미드 억제기를 연이어 철거했다. 정비 후 더 단단해진 삼성은 탑 한타 대승 후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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