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레이스' 권지민, "다음 상대 SKT, 강하지만 이길 수 있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1.20 20: 46

"3연승, 언제 했는지 기억도 안난다. 너무 들뜬다".
지난 시즌 엑소더스로 삼성이 리빌딩 된 이후 가장 오래 몸 담고 있는 '레이스' 권지민은 3연승이라는 결과에 대해 환한 웃음으로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삼성이 20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이하 롤챔스)'서 치열한 풀세트 접전 끝에 롱주를 2-1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3전 전승으로 단독 1위를 달리게 됐다.
경기 후 권지민은 "원래 경기장에 올 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왔다. 첫세트 상대 전략에 말리면서 시작했지만 안 당해본 전략이라 다음 부터 잘 대처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2세트는 초반 실수가 나와서 힘든 순간도 있었다. 경기를 잘 풀어나가면서 최대한 끝가지 끌고 가서 이겼던게 너무 좋았다"면서 "3세트는 밴픽부터 시작해서 우리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서 깔끔하게 이겼다. 되게 기분 좋은 승리"라고 환하게 웃었다.

개막 3연승과 함께 선두를 달리는 것에 대해 "언제 3연승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지금 기분은 굉장히 들뜬다. 아직 강한 팀들이 많이 남아 있다. 최대한 들뚠 기분을 재우고 긴장감을 높여서 앞으로 남은 경기들도 꼭 이기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다음 상대인 SK텔레콤은 강 팀이다. 롱주 보다 힘든 상대지만 그래도 이길 수 있다"라고 SK텔레콤전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삼성이 달라진 점에 대해 묻자 그는 "지난 시즌 삼성은 개인 피지컬이나 라인전 능력은 나쁜 팀이 아니었다. 다만 운영적으로 실수가 많았다. 이번 시즌 삼성은 앰비션 영입 그걸로 많이 보강됐다. 많이 배웠고, 지난 시즌과 다르게 운영에 더 신경을 쓰게 됐다. 운영적으로 생각하면서 경기를 하니깐 더 잘되는 것 같다"면서 강찬용의 합류가 팀 변화의 발판이 됐다고 설명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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