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 LG 감독이 김종규(25, LG)를 크게 칭찬했다.
창원 LG는 20일 잠실체육관에서 개최된 2015-2016 KCC 프로농구 5라운드서 서울 삼성을 97-90으로 제압했다. LG(14승 27패)는 8위 SK(15승 26패)를 한 경기 차로 추격했다. 홈 10연승이 좌절된 삼성(24승 18패)은 공동 3위서 5위로 밀렸다.
트로이 길렌워터가 39점, 11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다. 김종규는 12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김진 감독은 “매 게임이 중요하다. 오늘 준비한 것이 완벽하게 되지 않아 아쉽다. 경기 전 선수들에게 제공권을 장악하라고 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이긴 것이 승인이다. 집중력을 가지고 하면 된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라며 만족했다.
공수에서 활약한 김종규는 어떻게 봤을까. 김 감독은 “김종규가 항상 김준일과 매치된다. 파워에서 밀렸다. 오늘은 역으로 몸으로 접촉하기보다 스피드와 높이로 했다. 몸싸움보다 스텝으로 오버가딩을 하라고 했다. 백도어 패스를 넘겨주더라도 그렇게 하라고 했다. 포스트업보다 끌어내서 공간을 활용하라고 했다. 리바운드도 상당히 좋았다. 공수에서 좋았다”며 칭찬했다. 김종규에게 무리한 포스트업이 아닌 페이스업을 주문해 효과를 봤다는 것.
김 감독은 김종규의 어시스트에 대해서도 칭찬이 자자했다. 그는 “몸싸움을 하면서 몸에 부담이 있었다. 테스트를 한 번 해보자고 해서 준비시켰다. (김종규의 패스가) 쉽게 이뤄졌다.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할지 얻고 간다”고 칭찬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체=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