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길렌워터 못 막은 것 패인”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1.20 21: 44

삼성이 아쉽게 홈 10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서울 삼성은 20일 잠실체육관에서 개최된 2015-2016 KCC 프로농구 5라운드서 창원 LG에게 90-97로 졌다. 홈 10연승이 좌절된 삼성(24승 18패)은 공동 3위서 5위로 밀렸다. LG(14승 27패)는 8위 SK(15승 26패)를 한 경기 차로 추격했다. 
삼성은 트로이 길렌워터에게 39점, 11리바운드를 내준 것이 결정적 패인이었다. 4쿼터 막판 길렌워터가 퇴장을 당했지만, 역전에 실패했다. 

경기 후 이상민 삼성 감독은 “턴오버가 많아 흐름을 빼앗겼다. 기존에 잘되던 수비를 버리고 새로운 수비를 했는데 안 먹혔다. 쉬운 득점을 줬다. 수비변화를 준 것이 실수였다. 큰 점수 차로 벌어졌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패인을 인정했다.  
길렌워터 수비에 실패한 점에 대해 이 감독은 “외곽을 주더라도 도움수비를 하려고 했다. 잘 이뤄지지 않았다. 선수들이 수비에서 혼동이 왔다. 길렌워터가 우리와 할 때 워낙 좋아서 변화를 줬다. 짧은 기간에 연습해서 여유가 없었다”고 분석했다.  
비록 졌지만 삼성은 홈에서 강하다. 잔여 12경기 중 8경기가 홈에서 치러진다. 이 감독은 “홈경기에 강한 면모가 있다. 결정난 것은 없다. 최대한 올라갈 곳까지 올라가겠다”고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체=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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