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 끝난 전북, 선수 영입 종료...ACL에 전념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1.21 05: 59

2016년을 향한 전북 현대의 구상은 끝났다. 겨울 이적시장에서의 추가 영입은 없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클래식 정상을 노리는 전북이 새 시즌을 준비하는 이적시장에서 철수할 전망이다. 전북의 한 관계자는 "선수 영입은 이제 끝났다"고 밝혔다.
전북이 더 이상의 선수 영입을 추진하지 않는 건 AFC 챔피언스리그 때문이다. AFC 챔피언스리그 선수 등록 마감이 오는 23일 종료되기 때문이다. 이미 주요 선수를 영입한 전북은 시간에 쫓기면서까지 선수를 영입하지 않으려고 한다.

전북은 이번 시즌 제 1 목표로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설정했다. 2006년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한 만큼 전북은 AFC 챔피언스리그 도전에 많은 공을 들였다. 김보경과 이종호, 임종은, 로페즈, 최재수, 고무열 등을 일찌감치 영입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 이루어졌다.
평년과 다르게 2월 초에 전지훈련을 마치는 것도 2월 말에 시작되는 AFC 챔피언스리그에 컨디션을 맞추기 위해서다. 2월 중순에 해외 전지훈련에서 복귀할 경우 시차 적응 등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 악영향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전북은 현재 진행 중인 아랍에미리트(UAE) 전지훈련에서 모든 것을 완성시킨다는 계획이다. 1월 초부터 강한 체력 훈련으로 몸상태를 정상으로 올린 전북은 UAE에서 유럽 및 중동의 강호들과 친선경기를 통해 조직력을 끌어 올리려 한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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