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서 퇴출된 후 도미니카 윈터리그 활약
에인절스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 포함 마이너 계약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유네스키 마야(35)가 LA 에인절스와 계약하며 빅리그 복귀를 노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에서 LA 에인절스를 담당하는 앨든 곤살레스 기자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투수 마야와 포수 후안 그레이트롤이 에인절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두 선수는 스프링 트레이닝에 초청된다.
2014 시즌 크리스 볼스테드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한국 땅을 밟은 마야는 두 시즌 동안 두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활동했다. 4승 9패, 평균자책점 6.58로 성적은 빛나지 않았지만, 지난해 4월 9일 잠실 넥센전에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노히트노런 이후 부진에 빠진 것이 퇴출로 이어졌다. 그의 후임으로 온 앤서니 스와잭이 최근 뉴욕 양키스와 마이너 계약한 것에 이어 마야도 빅리그 구단과 계약에 성공했다.
2016년 빅리그 마운드에 오른다면 3년 만의 메이저리그 복귀다. 지난 2010년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마야는 2013년까지 워싱턴에 몸담았고, 빅리그 통산 1승 5패, 평균자책점 5.80을 기록했다.
곤살레스는 2015년 KBO리그와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던진 마야의 합계 기록을 소개하기도 했다. KBO리그에서 8.17의 평균자책점을 남기고 떠난 그는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역투하며 합계 23경기에서 7승 7패, 평균자책점 5.64를 올렸다. 한국에서 2승 5패에 그쳤으나 도미니카에서는 5승 2패로 준수했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