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센티브 최대 500만 달러
2014년 48세이브 39세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우완 불펜 투수 페르난도 로드니와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의 데니스 린 기자는 21일(한국시간)계약사실과 함께 올해 연봉 160만 달러를 받게 되며 2017년에는 클럽옵션(200만 달러+2016년 달성 인센티브)와 40만 달러 바이아웃 금액이 걸려 있다고 전했다. 올해 걸려있는 인센티브는 최대 500만 달러에 이른다. 린 기자는 로드니가 올시즌 인센티브를 모두 달성하고 구단이 2017년 옵션을 사용할 경우 인센티브 금액이 연봉에 산입(200만 달러 + 500만 달러=700만 달러)되는 동시에 별도 500만 달러 인센티브도 다시 걸리게 돼 최대 1,200만 달러를 벌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 1977년생인 로드니는 20세인 1997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계약했다. 200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지난해까지 디트로이트와 LA 에인절스, 탬파베이 레이스, 시애틀 매리너스, 시카고 컵스 등지로 옮겨 다니며 메이저리그에서 13시즌을 소화했다. 2012년과 2014년 올스타전에도 출장했고 2009년 65경기, 2014년 64경기에 등판해 해당시즌 리그 최다경기 등판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시애틀 소속이던 2014년에는 48세이브로 리그 구원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 시애틀에서 16세이브를 올린 뒤 8월 28일 컵스로 트레이드 됐다. 컵스에서는 불펜으로 14경기에 등판해 12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0.75를 기록했다. 39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90마일대 중반에 이르는 구속을 갖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오프시즌에 크레이그 킴브렐이 보스턴 레드삭스로, 호아킨 베노아가 시애틀 매리너스로 트레이드 됐다. FA가 된 션 켈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계약했다. 이 때문에 불펜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었다./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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