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는 내 집이다. 이곳에서 은퇴하고 싶다."
당연해 보이는 만큼 의지는 확고했다. 리오넬 메시(29, 바르셀로나)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다른 유럽 구단으로 이적할 마음이 없다는 뜻을 확실하게 피력했다.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인연은 오래됐다. 프로에서 데뷔하기 전인 2001년부터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고 훈련을 받았다. 착실하게 성장해 바르셀로나의 에이슥가 된 메시는 현재 2018년까지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최고의 자리에 오른 만큼 메시는 다른 구단들의 타깃이 되고 있다. 메시의 바이아웃 금액이 천문학적인 수준임에도 이적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메시는 유럽 내의 구단으로 이적할 마음이 없었다.
메시는 최근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과 인터뷰에서 이적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결코 다른 유럽 구단에서 뛰고 싶지 않다"고 강조한 메시는 "바르셀로나는 내 집이다. 이곳에서 은퇴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럽을 떠난다면 생각이 조금 달라진다. 메시는 자신의 고향 아르헨티나는 예외로 생각하고 있다. 그는 "그러나 가능하다면 내 선수 경력의 마지막은 아르헨티나에서 끝내고 싶기도 하다. 미래에는 어떤 일도 가능하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에 계속 머물고 싶다"고 전했다.
메시는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주인공이 됐다. 팀 동료 네이마르도 후보에 올랐지만 아직은 메시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그러나 메시는 네이마르가 미래의 발롱도르 주인공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메시는 "네이마르는 어느날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네이마르는 필요로 하는 모든 자질을 갖췄고, 톱 클래스의 선수이기 때문이다"면서 "네이마르는 그가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룰 것이다. 그는 빠르고 기술과 일대일 능력이 좋다. 모든 것을 갖췄다"고 칭찬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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