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열을 시작한 일본 최대의 야쿠자 조직 야마구치구미와 이들로 부터 독립을 시작한 하부조직간의 마찰로 일본의 공안 당국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두 조직간의 일촉즉발의 충돌 위기가 빈발하고 있다고 일본의 주간지 닛칸 스파가 보도했다.
지난해 말에는 센다이에서 두 조직간에 무력 충돌 일보 직전까지 가는 사태가 발생하여 약 100여명의 경찰 기동대가 출동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기도 했다고 이 잡지는 전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공안 당국의 철저한 감시속에 자칫 대규모 폭력 사태로 두 조직간의 다툼이 확대될 경우 두 조직이 공멸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 현재 가장 효과적인 무기가 되고 있는 것은 인터넷이라고 닛칸 스파는 보도했다.

두 조직은 신입 폭력 조직원을 유치하고 상대 조직원의 간부들을 인신 공격하는 용도로 인터넷과 메신져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두 조직은 서로 인터넷 댓글 부대를 조직하여 서로 상대방 조직을 맹렬히 비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21세기에는 폭력 조직마저 인터넷을 유용한 무기로 이용하고 있다고 닛칸 스파는 보도하고 있다.
/OSEN=도쿄, 키무라 케이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