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캠프영상] '밤아저씨' 넥센 나이트의 귀환, '집에 온 기분'
OSEN 최규한 기자
발행 2016.01.21 12: 23

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넥센 히어로즈가 2016 시즌을 위해 훈련을 시작했다.
올해 넥센의 육성군 투수 코디네이터로 선임된 브랜든 나이트(41)가 선수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나이트가 넥센에 온 것은 2014년 5월 팀에서 웨이버 공시된 뒤 약 1년 8개월 만이다. 나이트는 오랜만에 만나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오랜만의 재회를 즐겼다. 그는 특히 선수 시절 친하게 지냈던 박병호와 이런저런 농담을 주고 받으며 예전으로 돌아간 듯 익숙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KBO 리그에 없던 투수 코디네이터라는 직함을 달았다. 나이트가 해야 할 일은 2군과 육성군의 투수 관리를 총괄하는 일. 그는 "선수들을 현장에서 가르치는 것은 코치들이 할 일이다. 나는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시스템을 만들어 현장에 전달하는 일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이트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일을 했는지 여기 있는 선수들이 모두 알기 때문에 나의 말을 잘 들어줄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 넥센의 투수들은 모두 훌륭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이들이 좋은 방향으로 발전해 팀을 좋게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내가 할 역할"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한편 염경엽 감독을 포함하여 총 68명으로 구성 된 선수단 및 프런트는 다음달 15일까지 서프라이즈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 후 18일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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